남편이 차례 지내길 원해서 며칠전부터 혼자서 몇가지
어제는 근처에 사는 딸도 함께 장을 보았네요
남편은 미안한지 제수 용품은 모두 사자 했지만
저는 일부는 제손으로 요리하고 싶어서 재료 몇가지 샀지요
돼지 갈비찜 요리하여 저녁 식사하고
동태전, 동그랑땡 부쳐 놓고 밤 열시에 문어 숙회로 술한잔 했지요
오늘 여덜시쯤 일어나 조기 굽고 떡국 끓여 차려 지냈네요
설거지는 아들이 했어요
성당 교중 미사 참석한 후 가족들과 함께 커피숍에 앉아 있네요
작년까지 시가 식구들이 모여 떠들썩하니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었는데
올해는 우리 가족 네명이 지내려니 좋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네요
근처 사는 딸은 엄마집에서 자고 명절 보내는 것이 좋기도 하고
자기집이 아니라서 불편하기도 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