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에 아픈사람있으면 제사 안지낸다는데. 이건 어느 지역 얘기일까요...?

안녕하세요.

제주 사람과 결혼하고 육지에 살고있습니다.



시아버지는 삼형제이신데. 제주도는 형제가 명절 + 제사를 나눠 하고있어서 저희 시댁에서는 설을 준비해요. 저는 지금까지는 명절전에 내려와서 어머님 도와드리는 일만 했구요.



그러다 작년 어머님 쓰러지셨고. (1분만 늦었으면 돌아가실뻔 했습니다)

얼마지나지않아. 아버님께서도 응급실 가 시술 하시고.. 두분다 이젠 몸이 아주아주 많이 안 좋으세요.



그러다 이번 설이 돌아왔는데.

남편은 육지에 있는 우리가 설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고. 부모님께서는 찬성을 하십니다.

하지만 작은아버님은 절대 반대. 며느리인 제가 좀 더 일찍 내려와서 주도적으로 명절을 준비하라. 주장하세요.

1년에 한번인데 그정도도 못하냐는거죠.



참고로 저는 직장 다니고 있고. 12월 - 2월까지 제일 바쁜 업무를 하고있고. 지금 일이 힘들어 다른팀으로 보내달라고 10년넘게 요청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않고 있습니다. (지난12월만해도. 비공식 시간외가 80시간을 찍을 정도- 주52시간 때문에 비공식.입니다. )



덧붙여 내집에서 일할때나 주도적으로 하는게 가능하지 어머님댁에와서 제가 주도적으로 뭔갈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더 일찍 내려와서. 장을 제가 다 볼 수도 없고.(참고로 거의.대브븐 명절 이틀전에 내려옵니다. 비향기타고 오지만 엊그제는 10시에.집에서 출발. 제주 집에도착한.시간은
3시30분입니다)

어머님은 몸이 안 좋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계실수도없으니 계속 움직이시게 되네요.

제 생각엔 어머님댁에서 명절 준비를 하는 한. 일에서 손을 놓는건 불가능해보이는데....



집에 아픈사람있으면 제사 안지낸다는 말 일반적인걸까요 특정 지역에서 하는 말일까요?





작년에 돌아가실 뻔 하고. 아직도 몸 안 좋으신 분이 명절 준비하시는걸보니 (저는 도와드리는 게 다라)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안그래도 부정적인 명절 차례 등등에 더 부정적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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