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철'이란 배우를 아시나요?


저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연기 잘하는 조연배우들 찜하는 걸 좋아해요.
조용히 작품을 팔로우하면서 응원하고
모두가 알아보는 그날이 오면 뿌듯하고.

최근엔 '나철'이란 배우가 그랬습니다.
빈센조,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과
우영우랑 작은아씨들에선 특별출연 했어요.
최근엔 약한영웅의 악역으로 ..
이제는 어느 정도 얼굴과 이름을 알려서
뜨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그분의 사망기사를 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나왔고
낚시성 제목이길 바랐는데. 사실이더군요.
서른여섯 젊은 나이에. 건강악화로.
이상하게 그동안의 유명했던 분들의 사망기사들 보다
더 크게, 가깝게 느껴졌어요.
마치 제 주변인이 그런 것처럼.
믿겨지지가 않네요.
삶이 허무한 것 같기도 하고.
많이 안타깝고, 온 맘에 다해 명복을 빌어드리고 싶어요.

어딘가에 얘기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 글을 남깁니다.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배우님. 좋은 연기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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