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코로나에 걸렸는데, 식욕부진은 무신
목 아플 때 뜨거운 국물 마셔야 좋다면서 국 끓여먹고
암튼 잘 먹었어요.
사나흘 인후통 심했지만
혼자 제육볶음 해먹고 진짜 엄청 잘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목요일 새벽 공황 증상이 왔고,
새벽에 가족들 전화로 깨우고 달려오고 난리를 치고 ㅜㅜ
지금도 불안증세가 있어요.
이후 진짜 거짓말처럼 식욕이 달아나버렸고
뭐라도 먹어야하는데... 생각을 하면
그 자체로 가슴이 턱 막히고 답답한 상황이에요.
목요일 새벽 공황 증상 직전에 먹은 게 마지막이니
만 3일 가까이 굶고 있어요. 이온음료는 간간히 마시고 있고.
코로나 휴유증의 식욕 부진인지,
불안증에 의한 섭식장애인지.
장염등으로 병원 가도 사흘 정도는 굶기도 하니 괜찮겠죠?
좀 전에 몸무게 재봤더니,
코로나 직전보다 4kg 정도 줄긴 했어요.
불안과 우울 공황 중이니 날선 말씀은 제발 지나가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