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 바로 뒤에서 사진찍고.
식사하는 테이블에서 상간녀 욕하고. 그 자리에
신랑신부 혼주 다 인사오고 했고.
상간녀 저와 눈도 마주쳤지만. 너무나 태연자악하게 웃음.
그래서 든 생각이.
애초에 종자가 다른 것들이니. 그따위 짓도 저질렀겠지.
저것들은 사람이 아니다.
어쩜 저를 보고도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더군요.
축의금 없이 입장해서 밥만 먹고 왔는데.
축의금 봉투야 어차피 식 끝나고 열어볼테고.
이미 결혼식 무사히 다 끝났는데, 그런거 알았다고
파혼은 안할거고.
혼주한테 직접 봉투 전해준다고 그 봉투 그 자리에서
안보거나, 본다고 해도. 식장에서 파혼하자 소리 안할거고.
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것들은 이미 보통 인간의 뇌구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