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랑 시댁왔는데 스크린치러간대요

어젯밤 오는길에
정말 미안한데
고향친구들이랑 골프약속했대요
자기는 가기싫은데 어쩔수없었대요
음식도 못도와줘서
미안하대요
.
.
애들은 나중에 올거라
저랑 시아버지만 남아요
젠장...

제가 인심쓰듯 그래 가라
잘놀고 잘살아라 그랬어요
50만원주면서
과일선물박스하나만 사다주고
나머진 저쓰래요
시장가는데 못따라가서
너무 미안하다며
아침부터 따라다니며
다리주물러주고있어요
제가 지금 다리상태가 안좋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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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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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있슴돠
음식은 다 맞춰서 찾기만 하면되고
여기 유명한떡집에 구경갈려고 생각했는데
혼자조용히 가서 구경도하고
떡있으면 사기도하고
생각해둔 카페가서 빵이랑커피마시려고
점심도 안먹을거예요
심지어 바다뷰예요 ㅋㅋㅋ

시아버지는 점심만 챙겨드리면 되고
아버님 시장 다녀올게요만 하면됩니다
아버님도 혼자 잘노시거든요

그럼 저는 두남자 밥챙기러 갑니다
짜장밥해줄려고 완제품 데우기만 하는거
사왔거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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