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퇴근하고 설거지알바하고 왔어요. 후기

월욜에 퇴근하고 설거지알바하고 왔다는 사람입니다.
용기와 응원주신 귀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이 너무 뒤에 있어서 이글로 대신 인사드려요..

어제까지 설거지 총 4일했구요.(화욜은 집에 일이 있어서 못나갔어요.)
말씀들처럼 며칠 지나니 힘듦이 조금 무뎌져서 어제는 무려 4시간이나 닦고 왔어요. ^^; 원래는 하루 3시간이거든요^^
시급은 11,000원 이고 장사가 아주 잘되는 고깃집예요.
핸드폰 잠깐 볼 시간도 없이 쉴새없이 설거지해야해서 시간은 눈 깜짝할새 지나갑니다.
경험도 없고 초짜인 저를 알바로 써줘서 감사한 마음이 크고요..
무엇보다 직원들이 모두 2~30대라 젊은 기운 받으며 운동한다 생각하니 손목아픈것도 허리아픈것도 참을만 해요..

많이들 의견주셨던 개인회생이나 파산은 제가 정말 이도저도 못하겠다 판단되면 할 생각입니다.
이혼은 아이들도 문제도 있고 집 보증금때문에 그사람이 순순히 이혼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송이혼만이 유일한 방법인데 제가 지금 소송비를 마련할만큼 여유가 없어요.. 알바를 시작한 이유기도 해요..
알바비는 일급으로 받아서 바로바로 통장에다 몇월몇일 알바 이렇게 기재해서 넣어두고 있습니다. 큰 탈없이 꾸준히 알바한다면 3월쯤엔 이혼소송 시작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린 이유는 엄마가 저 잘 살라고 쌈짓돈을 다 풀어서 주셨었어요.. 그 돈도 다 빚갚는데 들어갔다고 말씀드렸음에도 그사람에게 연락해서 계속 잘 지내라하시는 상황이라 제가 설거지알바까지 하고 있으니 그사람에게 더이상 연락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알겠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응원주신 귀한 댓글들은
제가 힘들때마다 들어가서 하나하나 보고 있어요.
저에게 엄청나게 큰 용기를 주는 마법의 댓글이니까 지우지 말아주세요..

제가 언니들의 기도와 응원받아 올해안에는 꼭 이혼해서
더이상 가스라이팅당했던 미련한 삶 바보같은 삶 살지 않겠습니다.

이제 이혼하고 후기 올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도 행복한 삶 누리시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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