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문제는…
저희 부모님은 재정이 여유롭지 못해서 준 게 아니라 빌려주신 건데, 남동생네는 이자조차 주질 않더라구요. 본인들 돈이 없어서 타던 외제차(1억원대 suv)도 팔았다고 하고. 힘들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급니다. 몇 번 돈도 줬네요. 그래도 부모님이 동생이 빌린 대출 이자 내고 생활하시느라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게 안보이나 봅니다. 동생이 여행관련 사업을 하는데, 코로나로 사업이 잘 안돼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다들 이해했습니다. 자그마치 2년 반이 넘는 시간이었어요.
이제 코로나도 풀리고, 여행쪽도 풀리고, 이자를 줄 만도 한데 안주고 욕하더라구요. 본인은 부모복이 없답니다. 본인들한테 해주는 게 없어서 너무 슬프답니다. 본인 자식한테 뭐 하나 사주지도 않는다고 서운하다고 하더라구요. 없는 살림에 이자갚으며 먹고 사느라 부모님이 힘들게 살고 계신데, 그게 안보이나 봅니다. 본인들은 만날 때마다 명품가방에 명품옷을 두르고 있는데 말이죠… 이해했습니다. 올케는 조금 여유로운 집에서 살았으니 조금 가난한 우리 집이 이해가 안되고, 동생은 그게 부러울수도 있지…
그런데 최근 함께 여행을 갔는데 말이죠 동생이 벤츠 e클래스를 타고 왔네요? 올케 남동생 차를 타고 왔다던데, 말하는 게 대답도 못하고 미심쩍었습니다. “저 집은 돈이 없는 게 아니야. 회원권으로 골프치고 할 거 다하는데..??”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보던 남편이 차 명의를 조회해보니 남동생 차가 맞았습니다. 심지어 2021년 10월에 샀네요?! 2년이나 타고 다니던 차를 친정식구들 만날 땐 안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순간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본인들은 벤츠타고 명품가방에 신발에 옷을 사면서 부모님한테 이자줄 돈은 없다구??
동생한테 명의조회한 종이를 보내면서. “새해에는 거짓말 하지말자.” 고 애기했더니… 올케가 따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가족끼리 어떻게 조회할 수가 있냐고 말이죠….;;;; 거짓말 하지말라고 하니까 조회한 제가 나쁜 사람이래요. 제가 몇년간 참고 참아온 말을 했습니다. “지금 이자도 많이 올랐는데, 힘들어하신다. 우리집은 올케네랑 다르게 여유롭지 못하다. 이자라도 드려야 하는 더 아니냐고 했더니.” 돈 많이 벌어서 양쪽 부모님께 빌린 돈 처리하라고 이자라도 드리라고 신랑한테 얘기한답니다.
아빠가 이제 일을 그만 둬서 집을 얻어야 하니 빌려간 돈을 돌려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신 모양입니다. 동생은 말이 없네요. 설에는 올지 안올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효자였던 내 동생이 결혼을 하니 이렇게 변하네요. 부모님이 먹을 거 주시면 백화점꺼 아니면 안먹는다고 안가져가놓고, 부모님이 해주는 게 없다고 욕합니다. 부모님이 이자내느라 힘들거란 생각은 안하나 봅니다. 본인들은 늘 빈손으로 오면서 말이죠. 아이가 4살 될 때까지 남동생 혼자 아기를 데리고 월 1회 정도 집에 갑니다. 올케는 안오구요…… 그래도 시부모님은 애 한번 봐준 적이 없는 겁니다. 명절에 한번 와서 도운 적도 없는 것 같네요. 써도 싸도 끝이 없네요. 이들의 패륜짓거리는. 왜이렇게 못됐을까요.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혀도해야겠다는 생각은 왜 없어졌을까요?
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 네이버에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자식에게 빌려준 돈은 받을 수가 없죠? 남동생이 말하길 빌려간 돈 안갚아도 죄가 성립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