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백 선배 이야기 그래서..그 이야기 2

이어지는 이야기라서 이어 씁니다

엄마가 얼굴 하얗고 안경 쓴 남자
봤다길래.........
그래서 그때.....진짜 무슨 용기인지
말도 안되는 핑게 만들어
함께 다디던 학교 앞
오래전 오프집에서 만나자고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사실은...
울 엄마가....

아.....나름 진짜 100불짜리
용기내서 내서 한 말인데

미안해.....

아오...

그 때 그 호프집
그 술집 불빛. 그 안주
그 앞에 놓인 맥주잔
다 오롯이 기억하고 있다면
믿으실려나요?????

그리고 .....
다시 오늘 만났죠
같은 동기..저에개는 선배인 모친 상에

여럿 모인 테이블에서
과거 이야기 실컷 하다가

다들 서둘러 가는 분위기인데도
불쑥 꺼낸
있다 가요...

모르겠습니다
무슨 용기인지.

그 얼굴 하얗고 동그란 안경 쓴
선배는
움칫....

망설이더니

다른 선배들과 함께 우르르...
가더군요.....

저요?
결혼했어요.

그 선배에게 고백아닌 고백 하고
한 참 후에

나중에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아이 아빠 얼굴이
동그랗지 않지만
안경은 둥글고.......그렇더라구요

어떻게 끝낼 지 몰라
후다닥 .....마칩니다

뭘 말하고 싶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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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꽤 ..괜찮은데
왜 난 몰라주지....

그냥 오늘
소주 한 잔 같이 해줬으면
좋았겠다..뭐..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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