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직장에 시녀와 여왕벌이 있어서 82에서 시녀로 검색해봤어요

시녀와 여왕벌들은 다 똑같은가봐요

여왕벌들은 무리를 자기가 주도하고픈 욕구가 강하고
어떤 집단에서 자신의 능력보다는 사람 세력을 넓히는 걸 중시하고
시녀가 조금만 반항하면 점찍어둔 다른 사람을 시녀로 삼아요
그리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 대해 저격하는 말을 잘 해요.

시녀들은 강약약강의 기질이 매우 강한 사람들이 이 역할을 하는듯한데
여왕벌의 기분과 자신에 대한 호감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여왕벌의 기분에 맞춰주기 바쁘고 여왕벌을 호위하듯 함께 딱 붙어 행동해요
여왕벌의 눈 밖에 난 조직원에게 가차없이 굴어요
그러다 여왕벌의 심기를 거슬러 버려지면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아무말도 못해요
그러면서 다시 여왕벌의 총애를 받기위해 끝없이 노력해요


시녀와 여왕벌 모두 이렇다보니 업무는 뒷전....

저는 시녀노릇은 취미가 아니어서 못하겠고
여왕벌은 더더욱 못하겠네요. 전 곤충이 아니라 인간이라서요.

하는 짓은 솔직히 말하면 시녀가 더 미운데요
시녀 역할을 거부한 사람으로서는 한편으로는 딱합니다.
개인의 역량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으니, 여왕벌에게 의지하는 거잖아요?
저는 제 역량만으로 직업세계에 임하고 싶어서요.... 여왕벌이 괴롭히더라도요.
여왕벌의 논리에 순응한 편안한 일벌이 되기보다는
투쟁하더라도 인간이고 싶네요.
지금은 많이 힘듭니다만....^^
언젠간 초연해지리라 믿어요. 어딜가나 시녀와 여왕벌은 있는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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