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작은 데서 찾은 행복?



학원간다고 나선 중등 딸내미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현관 앞 배달 온 물건 들여놨는데 엄청 무거우니 옮길때 엄마 조심하라구요
제가 허리가 좀 안좋거든요.

근데 동시에 남편한테 카톡이 왔네요?
친구랑 오늘 저녁 약속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닭발집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맛있으면 포장해갈까?라구요.

그냥 별 거 아닌데 맘이 따숩네요.
요새 안좋은 일이 겹쳐서 힘들었는데...

그냥 소소하게 자랑하고도 싶었고,
작은 일로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 얘기해보고 싶었네요.

(혹시 까칠댓글 달고 싶으신 분들은 사양할께요...
가끔 혹은 자주 82가 무서울때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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