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탄' 이라는 말, 지인에게 대놓고 하나요?

성당 다니는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어요. 
'사탄' 이라는 말, 지인에게 대놓고 하나요? 

예를 들면, 며느리, 사위, 제수씨, 올케, 매제, 자녀, 동생 등 가족으로 연결된 사람에게 말이에요. 

저희 부부에게 자꾸, 왜 성당에 안 다니냐, 식사기도나 납골당에서 성가+기도 왜 안하고 멀뚱히 있냐고 하도 나무래서,
"우리는 종교 안 가지겠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 일부러 세례도 받으면서 노력해봤지만 도저히 믿음이 안 생기는 걸 어떡하나, 
자녀들에게도 강요하거나 강권하지 않을 생각이다. 성인이 돼서 스스로 선택한다면 그 또한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다." 
이런 얘길 했더니, 

웃으면서 면전에서 대놓고 그러더라고요. "니넨 사탄이다.ㅎ" 

분위기는 농담처럼 넘어갔지만, 
불쾌했던 기분이 계속 남아있네요. 저를 존중하지 않고 한참 아랫사람으로 막 쉽게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장난으로 할 수 있는 말인데 제가 오해한 건가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