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6세 남아랑 대화하기

정확히는 5돌 6개월 됐구요
같은 나이 쌍둥이 딸도 있어요

딸은 차분한데 아들이 끊임없이 장난치고 웃기려고 하고
한번 흥분하면 진정이 잘 안되고 뛰고 구르고 해서
딸도 덩달아 장난치고
그래서 키우기 쉽지 않았어요

남편은 가부장적 아버지 아래서 아버지를 싫어하며 자랐고
그래서 아버지 역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요
그저 아이들 엄청 사랑해주고 잘 놀아주는데
혼내는건 절대 못해요 너무 귀여워서 못혼내겠다고

그래서 이제껏 저 혼자 훈육해왔는데
저도 너그러운 스타일 성격이라
너무 이거저거 잔소리 안하려고 했었고
두세번 강하게 훈육한적 있고 평소엔 반성의자 앉힌다고 협박?하는 정도예요
아들이 더 장난꾸러기로 자랐나 싶네요

예를 들어
주말에 아는 가족이랑 가까운 곳에 나들이 갔다가
스타벅스에 갔는데 스타벅스에서 뛰고 구르고 소리지르고 웃고 그랬어요
항상 그런건 아닌데 사람이 모이니 흥분이 된거죠
남편은 방관하고 저는 남들 앞이니 엄청 크게 혼내진 못하고 몇번 타이르고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흥분상태가 한 10분정도 간거 같고요

또 평소에 아빠가 누워있음 아빠한테 점프를 하는데
하지말라고해도 계속 해요 웃으면서
아빠는 제대로 훈육한적이 없어서 자기 아래로 보는지
아빠가 화내도 안통하고요
제가 강하게 혼내면 그때 멈추고 저에게 엄마 싫어!이러면서 삐진척해요

사실 말썽을 딱히 피우는 스타일은 아닌데
문제는 말이 잘 안통하는 느낌이에요
원래 아들이 이런가요?
딸은 말이 통하고 대화가 되는데
아들은 제가 조곤조곤 말하면 웃긴 표정지으면서 도망가거나 동물소리같은거 장난으로 내면서 장난치려고 해요 ㅠㅠ
주변에 애들마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비교대상도 없고
경험자 선배님들 조언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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