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올케와 미성숙한 인간과 올드보이

며칠전 베스트 글 올케 이야기 읽으며
참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많아요
미성숙한 부모에게서 상처 받는 사람들
미성숙한 친구. 직장 동료로 부터 고통받는 사람들.

이들이 차라리 친구라면 손절이 가능하지만
직장동료라면 그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그들이 가족인 경우이죠..

보통의 경우는 자신의 열등감을 과도한 질투나 시기심 자랑질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죠. 그 시기 질투와 열등감을 하나하나 대응하느라 내 일상의 에너지를 소비하느니 그냥 나는 내 일상의 루틴대로 사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저 역시도 회사에서 정말 시기+질투+상종하고 싶지 않은 성격을 지닌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람과 함께하며 고통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내가 왜 하나하나 “대체 왜 저럴까” “아이고 오늘은 또 이걸로 물고 늘어지는구나” 정말 별 생각 다하며 다른 동료들과 앞담화 뒷담화하며 지낸적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니 내가 그냥 “네 00님 말씀이 맞아요” “네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00님이 말씀하신게 더 좋은 생각인걸요”하고 그냥 맞춰주었으면 편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사람이 내게 던져준 쓰레기봉지 열어보며 이건 음료수병,이건 김밥싼 은박지, 이건 입 닦은 휴지…이럴 필요 없다는거죠. 법륜스님이 그러시더군요. 남이 준 쓰레기봉투 부여잡지 말고 그거 열지말고 얼른 버리라고..
그 사람이 너무 밉고 싫어서 복수의 기회를 노린다고 올드보이처럼 15년간 만두만 먹어가며 그날만을 기다려도 그 끝은 생각보다 허무합니다.
부처님 예수님 말씀처럼 ‘용서’가 그리고 올드보이의 오대수(주인공)처럼 차라리 의식적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것이 최고의 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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