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침에 꼭 간을봐요.
오기 싫은거죠.
약속을 못지키겠는데, 그 이유는 여러가지죠.
그러면 미안. 못만날거 같아. 하면 되는데
꼭 이유를 저에게로 돌려요.
"내가 이래서 약속시간이 어려운데, 그럼 너가 애매하고 싫지?"
"날씨가 이런데 너가 나오기 힘들지"
"약속을 못나갈거 같은데 그럼 너도 애매해서 약속 못지키지"
이런식이에요.
아 진짜 환장하겠네요.
내가 약속 못지킨다. 미안하다.
하면 될것을
끝에 꼭 니가 안돼지 어쩌구 저쩌구
나이50이나 먹어서 약속이 그렇게 우습니?
미안하단 말을 못하겠니?
짜증나는 인간아. 너 그렇게 살지마. 재수없으니까.
인간들은 진짜 다양한데 다양하게 뒤통수 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