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해외 살고 전업인데 인간관계 끊고 있어요..

주재원 와서 여기저기 친해지려고 했었는데
1년 지나고 보니 그럴 이유가 없더라구요
다들 거침없이 약속잡고 만남을 가지고 웃고 떠들다 집에 가고요.
저는 제가 편한 사람일 때만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하고 집에 와도 에너지가 방전이 안되는데요. 어찌 다들 그렇게 잘 지내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집에 가서 저녁밥 하고 청소도 해야하는데.. 이러고 집에 가면 뻗을텐데 하는 생각에 빨리 헤어졌음 좋겠고.. 그래서 저는 약속을 잘 안잡아요.
교회도 다녔는데 피로가 몰려오고요. 예배도 힘든데 부수적인 모임과 활동도 많어서 교회도 그만두려고 해요.
저는 혼자 있는게 좋고, 애들 오기 전에 맛있는 저녁해놓고. 김치도 담가놓고. 청소하고. 혼자 냇플릭스 보고 노는게 너무 좋고 귀중한 시간이거든요.
초반엔 줌바도 알아보고 혼자 다니고 발레도 하고 배우고 싶은게 많았는데요. 이제는 그럴 에너지 조차 없는 것 같아요..
우울증인가? 의심해보기도 했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고요.
난 혼자 있는게 좋은 사람인데, 이뤃게 살면 안좋은 점이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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