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난한 집 출신 남편

마음 비우고 택한 사람이 개룡남인데
이제는 돈도 못 벌고 찌질거리니 ㅠㅠ
시가에는 계속 돈 들어가고 노후도 안 돼 있고
친정은 계속 증여 돈 주시는데 너무 비교되고
한쪽이 너무 없으니 원하는 만큼
재산도 안 불고.. 초라하고 케케묵은 시가 가서 차례상 차릴 거 생각하니 현타오고ㅠㅠ 차례상 접시도 제각각에 상도 사십년 전 쓰던 밥상에 병풍도 없이 벽에다 밥풀로 지방붙여요
아이가 장손인데 이런 집구석에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고
그때 진짜 좋은 집안 직업의 남자가 쫓아다녔는데 왜그랬을까.
여성스럽고 말이 좀 많아서 그랬던 거 같은데 말없고 재미도 드럽게 없는 지금 남편보다 훨씬 나았을 텐데.. 내 팔자는 정말. 이생망.
나이 들고 아이 커 갈수록 더 심해지네요 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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