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주머니가 비닐창 달린 박스 뚜껑을 열고
그 안에 비닐까지 걷어서는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누르더니 급기야
하나를 아예 꺼내서 누르고 만지고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슥 덮고 또 옆에가서 그러고
그러니 또 아저씨 하나가 와서는 그래도 되나 싶어
또 그러더라고요.
제가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직원인지 아르바이트생들한테
저거 저렇게 만지면 안되는것 아니냐
생물을 누가 저렇게 눌러보고 사냐고 하니
한사람은 뻘쭘하게 말도 못하고 그.. 저.. 하더니
한사람은 오히려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