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는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가족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가족이 모이면 좋았던 기억이 전무합니다.
그냥 귀찮고 짜증나는 존재들이 가족이고요.

유머있고 지인들과 모이면 재밌게 노니 남녀에게서 인기는 많습니다. 그러나 남친외에 다른인간에게는 애정이 없어요. 그렇다고 남친에게 집착하는 성격은 아니고요.

동료, 친구들에게 밥도 사고 선물도 하지만 애정이 있어서 하는건 아니예요. 친구도 그냥 사회생활일뿐.

부친상 모친상 들려오면 또 가야되냐 너무 귀찮고 짜증나요. 그냥 지들 가족끼리 상치르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고요. 결혼식도 단둘이 하면 좋겠다싶고 북적북적 모여서 축하해주는게 저게 진심인가 싶고 내가 경조사를 너무 귀찮아 하다보니 내 결혼식도 남들이 얼마나 귀찮겠나 싶고 머리속이 아수라장이네요.

사회적동물이 이러하니 전 보편적인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는것 같아요.
내 주제를 아니 아이는 절대 낳지 않을거예요. 인간에게 대면대면한 마음. 이세상에 마음주는 인간이 하나도 없는 이상황. 그리고 딱히 마음 주면서 살 이유를 모르겠고.. mbti는 isfp더라고요.

결혼식도 아예 식을 안올리고 싶은데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고 내가 죽어서도 장례식장에 아무도 안와도 너무 아무렇지 않겠는 이마음.
나 죽으면 그냥 냅다 화장시켜버리라고 하고싶네요. 누가 내옆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독사해도 ok

전 또 특징이 어릴적 사진이든 무슨 추억할만한 물건이 남아있지 않아요. 생기는 족족 다 버려요. 내 과거를 말해주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게 그냥 싫어요. 의미도 없고. 갑작스레 내가 죽음 누군가 처리해주는게 더 싫을것 같고.

저는 뭘까요? 내가 봐도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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