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안 만나야 해요
사람을 만난다는건 단순히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이것만 들어가는게 아니고
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옷도 사야 하고 머리도 해야 하고 화장품도 사야 하고 가방도 사야 하고
또 이야깃거리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나도 내놓을 이야기보따리를 채우려고 하면 평소 또 돈이 듭니다.
전부다 돈이에요.
그럼 가급적 만날때 돈을 잘 안 쓰는 모임을 최소한으로 가지세요.
어쨋든 사람을 안 만나면 확실히 돈이 굳어요. 아주 많이요.
저는 자의반 상황반 사람을 안 만나게 되었어요.
(아예 안 만나는건 아니고요..이상하게 보지 마시길
직장도 다니는데 근무인원이 아주 적어 좋은 점이 많네요.)
그랬더니 뭘 덜 사게 되네요. 우선 나에 대한 물욕이 사라지니 애들 남편에 대한 물욕도 사라집니다.
전체적으로 물욕이 줄면서
집에 있는 것들도 꼭 필요한거 아니면 안 사는 습관도 잡히고요.
그리고 살림중 식비 아끼는 일순위는 외식 배달같아요.
즉 사먹는것도 밖에서 해결 안 하고 집에서 해결하면
돈이 많이 굳어요.
물론 그만큼 스트레스 쌓이겠지만
또 나름 살 길을 찾으면 찾아지더라구요.
외식 매식 안 하니 입도 단순해지고 조미료 단짠맵의 자극적인 음식에서 벗어나니
훨 나은 것도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환경보호에 나도 모르게 동참한다는 점...
몇년 기후변화 겪고 나니까 물욕은 갈수록 줄이고 리사이클 잘 활용해야게다는 생각이 더욱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