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외동엄마인데 나중에 아들 결혼하면 명절 안지낼까봐요

아들 1명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최근에 일이 바빠져서 몸도 마음도 정말 힘들고 번아웃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모처럼 명절연휴인데..시댁에 갈 생각을 하니 갑자기 답답해져오네요 ㅜㅜ 딱히 일이 많은 시댁도 아닌데 소중한 연휴를 오직 나를 위해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딩굴거리다 잠이나자고 배달음식 먹고파요 ㅎㅎ

나중에 아들 결혼함 집에 오지도 말고 니들끼리 쉬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결혼을 할지 안할지도 모르지만요.
혹시 오더라도 그냥 음식 시켜먹고 대충해먹고 차례음식 같은건 하지도 말까봐요. 맞벌이 부부가 명절아님 언제 제대로 쉬겠나 싶어서요.
우리애들 세대에는 노인인구가 너무늘어 점점 살기 힘들어질텐데 생각만해도 안쓰럽네요.

나를 위한 시간이 너무 없다보니 두서없이 주절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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