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래집에 사과해야할까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
아스퍼거 성향이 있고 평소에도 예민하고 까칠한 아이에요.
요즘 말을 안듣고 말대꾸가 너무 심해 어제 아이를 좀 혼냈어요
늦은밤 10시쯤 고성이 오가서 좀 시끄웠어요
얼마뒤에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가만히 있었어요
대꾸가 없으니 문을 똑똑하더니 얼마뒤엔 가는거 같았어요
아마 경비실인거 같기도 한데 누가 신고 한지 모르겠지만..
아래집인가 싶어요
아이가 말을 함부로 해서 싸우는 중에 경찰에 신고한다던지 엄마를 죽인다잘못했다 용서해주세요라고 해서 (아이가 감정기복이 좀 심해요) 이웃이 오해를 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를 완전 아동학대범으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이따 쪽지에 어제밤에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 아이가 사춘기라서 좀 그렇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하고 빵이라도 사서 걸어 놓을까요 ㅜㅜ아래집인지 확실하진 않아요 …
한편으로는 집에서 싸우지도 못하나 싶고 이웃들이 너무 예민한 건 아닌가 싶고 그래요.
엘레베이터에서 자주 마추칠 텐데 아이와 저를 어찌 생각할지.. 그렇다고 아이상태를 오픈하긴 싫어요ㅠ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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