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푼돈 아끼다 목돈 깨지니 현타오네요

몇년전에 암수술했어요
근데 얼마전 몸이 이상해서 병원갔는데 전이 의심하더라구요

고통의 긴 시간 속
MRI 촬영에 85만원
피검사 20만원
초음파 20만원 쓴 뒤 의심은 벗어나 결국 아무것도 아닌걸로 끝났어요

근데
그간 병원비 압박이 크네요
더군다나 출퇴근용 차에 이상생겨 카센터가니 50만원 부르구요
일단 명절 끝나고 수리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제 돈 나갈 일 없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다음달 치아 크라운 씌우기로 했네요

그럼 여기에 몇십만원 더 돈이 들겠죠?

어릴때 결핵 앓아서 실비 못들었는데

돈 아끼느라 옷과 화장품도 안 사고
머리도 안하고 수수하게 지낸지 몇년째
남들 다 보는 OTT도 안 보고
여행도 몇년째 안 가고
나를 위한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역사 주제 책 보는거 밖에 없을정도로

아껴썼는데 병원비와 차 수리비로 허탈하네요
그래도 그간 아껴서 타격이 적었다라고 스스로 위로하긴하지만

더 이상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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