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불안했던 성장환경 등등 영향이 있어서
젊을때부터 섭식장애가 좀 있었어요.
폭식증도 몇 년 계속 되었고요.
결혼하고 편안해지면서 정상 회복했지만
아직도 뭔가 내 몸이 통제 안된 느낌일 때 맘이 불안해지거든요.
그래도 타고난 몸의 바탕이나 입맛 등이 건강한 편이라
좋은 컨디션 유지해요.
초5인 둘째 아이가
어릴 때부터 편식이 무지 심했어요
몸이 너무 약했는데 초3부터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하는데
조금 더 찌면 비만이되는 지경.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너무 편중되게..
주로 인스턴트와 간식으로만 몸을 채워요.
오늘 다른 사람들과 식사하는 자리에 같이 갔는데
어른들 밥 먹는 것 대비 세 배의 속도와 양으로 먹어치우는데
참 난감하고 그래요.
그게 말로 가르치고 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뭐가 안채워져서 그럴까....혹시 저 욕구가 다 채워지도록
양껏 먹으면 저 먹는 욕구로부터 해방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걱정이 되는데 그러자니 애가 먹을 때마다 눈치를 보고 먹고,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아예 간식을 아무것도 사지 말아야 하나요..
이제 용돈이 있으니까 밖에 나가서 사가지고 들어와서 먹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