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어깨 아파서 정형외과에 도수치료 받으러 갔는데 제 타임 끝나고 병원 문 닫는 시간이라 바지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나오는데 20대 남자 직원분이 저한테 “ 원장님이 끝나고 모이래요” 코 앞에서 말하길래 제가 저 직원 아닙니다..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오는데 뒤에서 딴 직원한테 “너무 어려 보여서 직원인줄 알았어” 그러길래
참 빈밀인거 뻔히 아는데 기분이 하루종일 좋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동안 얼굴은 아니고 그날 스타일이 검정 후드티에 롤업 청바지 나이키 데이브레이크 운동화 신고 나이키 캡모자 써서 역시나 많이 가려줬더니 스타일땜에 어려보였나 싶더라구요…
참고로 흑역사중에 남편과 지하철 타고 가는데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저한테 임산부인데 여기 앉으라고 하길래 ~~~저 임산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저 계속 앉으라고 해서 남편 앞에서 너무 챙피해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네 그당시 좀 뚠뚠 인정합니다요 ㅠㅠㅠ
그 일을 계기로 너무 충격 받아서 2년동안 18kg 빼서 현재까지 유지중인데 20대 어린 남자분에서 립 서비스 받으니 별거 아닌데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