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갔던 미용실에서 네이버 리뷰 이벤트로 네이버에 리뷰를 남기면 얼마를 더 할인해준다길래 리뷰를 써줬어요.
어차피 머리는 다 했고 결제할 타이밍이었거든요.
알았다고 하고 리뷰 쓰는데 디자이너가 바로 앞에서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리뷰 다 쓴거 확인하고 디스카운트 해줬구요.
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다음번 방문때는 그 디자이너 말고 부원장한테 펌를 했는데 무슨 클리닉을 같이 하라고 해서 (넘 비싸서) 그냥 클리닉은 다음에 할께요 하니까 목소리 확 바뀌면서 저 분명히 말씀 드렸어요 이거 안 하면 머릿결 상한다고???!! 이러길래 거기는 이제 안 가요.
머리는 잘나왔어요.
그리고 제가 요즘에 다니는 의원이 있는데 거기 상담실장이 상담하고 결제할 때는 그렇게 친절하고 상냥하더니 결제하고 나서는 태도가 돌변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네이버 검색을 하고 리뷰를 살펴봤더니 병원이랑 상담실장 칭찬 일색이길래 나한테 그렇게 한 그날 따라 상담 실장 기분이 안 좋았나?(그래도 제 기분은 나빴죠 ㅠ) 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거기 원장이 시술하면서 자꾸 저보고 더 좋아진 것 같지 않냐고 재차 묻는데 (나는 더 좋아진 거 잘 모르겠고 똑같은데 ㅠ 애초에 거기서도 나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요) 아직 제가 끊은 회차의 반도 안 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뭔가 더 나아졌다는 대답을 자꾸 요구하는거 같아 억지로 네 그런거 같아요 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침대에 누워 문득 벽쪽을 바라보니 네이버 리뷰 이벤트 전단지가 붙어 있더라고요?
저는 정말 마음에 들어서 꼭 도와주고 싶을 때 아니면 리뷰 같은 거 잘 안 쓰거든요. 물론 위에 언급한 미용실은 어버버하면서 쓰기는 했지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요. 네이버 리뷰 이벤트 믿고 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양념 la 갈비가 있어요. 반찬 만들려고 냉동실 문 열때마다 보기는 했는데 문득 오늘은 이걸 먹어볼까 하고 꺼내 보니 세상에 유통기한이 작년 4월이더라고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흘렀는지. 냉동이긴 하지만 이거 먹어도 될까요? 제조년도는 21 년 4월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