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광주하면 5.18 아닌가.. 해서
금남로에 있는 전일빌딩245 가봤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죠...
아픈데 안아픈척 괜찮은척 하는 사람 (나도 좀 그런 타입 ^^;; )
내가 아픈걸 티내서 상대까지 불편하게 하거나
괜히 걱정시키고 싶지않은
혹은 말해봤자 아무 이득도 없이 관계만 망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등의 이유로
말을 아끼는 그런 사람...
전일빌딩245는 그런 타입같달까요
아픈 역사의 현장이라 무거운 마음 으로 입장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밝고 깨끗한 카페같은 인테리어에
곳곳의 귀여운 캐릭터들로 엄마 손 붙들려왔던 아이들이 지루하기는 커녕 즐겁게 둘러 볼 수 있게 해놨어요
그러면서 독재정권의 무서운 실상까지
모두 설명이 되니 광주 가시거들랑 아이들
손잡고 꼭 들러보시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무료관람이고 관람방법은
10층 옥상정원 부터 보고 9, 8층에
탄환자국이 고스란히 박혀있는 현장과
비디오실, 그 아래층에 예쁘고 넓은 카페와 기념품샵 도서관등등 천천히 보면서 내려오면 됩니다
이러니까 무슨 관련자 같쥬? ㅎㅎ
그리고 오는길에 정읍 들려서
여기서 본 솜씨만두 와 전설의쌍화차거리까지 들려봤는데요
솜씨만두는 ... 슴슴하고 담백하다, 간하나
없이 밍밍한게 좋다 뭐 이런맛 좋아하시는 분이면 추천.
근데 저같이 보통의 사람이라면?
ㅠㅠ
그냥 동네 만두집가세요 11시에 가도 문닫을정도? 절대 ㄴㄴ
초* 쌍화차집에서 쌍화차 마셨는데 9천원이구요 가격이 좀 비싼거 아닌가 했는데
꽤 큰 찻잔 가득에 밤, 은행 대추등이 있고
곁들이에 가래떡, 약간의 누룽지 자몽쥬스
나오니 한끼 식사 대용으로 생각하면 괜찬아요 한데...
지난번 목포갔다가 대추차 마신건 마시고 바로피곤이 풀리고 좋았는데
쌍화차는 저하고 안맞는지 속이 안좋더라구요
본토 거리의 지황맛을 함 보자 .. 했는데
소화도 안되고 약간 울렁거리고 암튼 그래서 담번엔 대추차 마시기로 ..
짧게 1박2일이어서 요정도 네요
벌써 점심때네요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