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육식은 좋아했어서 많이 먹고 컸어요 그래서인지 키도 크고 덩치는 있어요
성인 돼서는 살뺀다 피곤하다 핑계로 제대로 안챙겨먹고 대충 끼니를 거를 때도 있고요 애들 낳고도 그랬고요
운동안하고 나이 드니 정말 또래보다 심각하게 체력이 나쁜 거에요
집에서 집안일 밥 아기케어 정도의 기본적인 생활도 다 제대로 못해요 매일 녹초에요
뭘 배운다던가 모임을 간다던가 쇼핑 같은 건 꿈도 못꾸고요
그러다가..그동안은 소고기가 너무 비싸니 잘 안사먹었는데
코스트코가 쌀 거 같아서 미국산 소고기 대량으로 사서
스테이크해서 거의 매일 조금이라도 먹기 시작했는데요
정말 힘이 나네요
밤에는 지쳐서 거의 반송장이었는데
저녁에도 계속 집안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힘이 나서 운동도 시작했어요 매일 1시간에서 2시간정도씩 유산소랑 근력운동
운동 이렇게 하는 거 예전엔 상상할 수 없었거든요 평생 처음이에요
그런데 매일 소고기.. 어떨땐 너무 많이 먹는 거 같기도 하고.. 몸에 안좋을까요? 식이섬유도 많이 먹어야할 거 같아서 야채과일도 많이 먹긴 하는데 이래도 되나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