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래 크기 언급하는 글 보고 속상하네요

진짜 어처구니없다고 하실 수 있는데요…
이제 중등 올라가는 아들이
비정상적으로 거기가 작아요…
어릴 때부터 기저귀 가는 거 우연히 보면
다른 엄마들이 깜짝 놀라곤 했어요.
어머 ㅇㅇ이는 왜 이렇게 쪼끄매?!
걱정되어서 영유아검진 때 가면 소아과 의사한테 물어도 봤거든요
근데 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지금도 가끔 샤워하러 옷 다 벗고 들어갈 때가 이따금 있는데
흘깃 보면 깜짝 놀라요.
거의.. 쭈글한 껍질만 있는 정도…

키도 잘 안커서 원래 우량아로 낳았는데
초등학교 졸업 즈음엔 평균키보다 작아졌어요.
. 155 간신히 넘는 정도.. .
정말 열심히 해먹이고 운동도 시켰는데 말이에요.
성장클리닉 갔더니 고환 크기는 완전 정상인데
음경 크기가 2차 성징 이후에도 이렇게 작으면 병원 가봐야한다고…
지금은 가봤자 뭐 해줄 수 있는게 없을 거라고 하고요..

남편한테 상의해봐도 대꾸도 안해요.
뭐 그런걸 문제 삼냐는 식…
그런데 전 여자니까 여자분들 온라인에서 이야기하는 거 들으면
가슴이 넘 아파요.
우리 아들이 평생 저런 인신공격 들으면서 살 거 생각하니까요..
소추남이니… 극혐이니…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애가 안그래도 소극적이고 내성적인데
평생 연애도 못해보거나
잠자리하고 다 도망가거나
이러면 얼마나 맘이 아플까…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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