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감능력이떨어지는건가요 사회성부족?



저는 자영업자구요 저희 알바이야기에요

1. 제가 뭘 하다가 실수를 해서 소리를 엄청 크게 질렀어요
그때 제 뒤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일이냐 물어보지도 않고
쳐다도 안봄.. 지나가던사람이 그렇게 소리질러도 처다볼정도로
크게 놀라서 소리질렀는데..

2. 제가 다섯살 아들이 있는데 어린이집에 여자친구가 엄마보다 좋다고
했다고 웃긴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이 이야기를 할때는 성격을 잘 모르던 초반)
웃음 전혀 없이..
‘아들한테는 질투심이 생기나봐요?‘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전 요즘애들 웃긴다 벌써그러냐 정도의 대답을 원했던거같아요

3. 주말에 다녀간걸로 보이는 손님이 리뷰를 올렸는데
주말알바(글 내용과 다른 1인)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리뷰에 써놨다
악의 적으로 쓴거같다고 했더니
또 무표정으로 ’저는 그 친구 성격을 몰라서요’
이때도 저는 그냥 공감을 원했던거 같구요..

4. 어느날은 일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미안한 마음에
편의점에 같이가서 간식거리를 사주고 나와서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더니
‘제 하루 걸음수를 방해하지마세요(??)’ 하고 가버림..

5. 근무시간이 바뀐 어느날
안와서 전화를 했더니 자고 있었음
본인이 몰랐더나 전달이 잘못된 상황이었을텐데
그래도 자는 사람 깨워서 부른거라 미안해서
혹시 다른일 있었는데 나온거 아니냐 했더니
‘음.. 그냥 낮잠 시간을 방해받은 정도...?’

6. 본인이 무슨 잘못을 해서 지적을 했더니
내가 말 다 안했는데
‘ 아~~ 내가 나댔네 나댔어’ 하면서 옷갈아 입으러 가길래
황당했는데.. 이후에 물어보니 퇴근하라는 말에 꽂혀서 옷갈아입으러 간거라고..

아 이거말고도 많는데
4-5개월째 같이 일하는데
적응이 안되고 계속 거리감만 생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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