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딸래미 입이 짧아서 아침 점심 항상 남겨요..
그러곤 오후 3~4시쯤 라면이나 우동 같은 걸 달라고 하는데 제 규칙은 일주일에 한두번인데 매번 끓여달라고 해요. 다른간식 떡 빵 과자 떡볶이 과일 고구마 감자 싫어하구요. 점심 남기고 라면 끓여달라면 어쩌냐고 잔소리좀 했더니 딸이 엄마한테 너무 눈치가 보여서 먹고싶은거 말도 잘 못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이네요. 건강에 안좋다고 얘기해도 잔소리로만 생각하니..첫째는 밥이고 간식이고 해주는대로 싹싹 비우는데 예민한 둘째 맞추려니 힘들어요..그냥 두려니 엄마는 먹고싶은거 해주지도 않는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