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제가 했고요.
나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오는데..
(운전하면 그게 재미잖아요. 게다가 밤운전)
친구가 걸려온 전화를 받았어요.
저는 그러면 무슨 용건인지 파악만 하고
지금 차 안이라 길게 통화 못하고 가서 해주겠다..
이러고 짧게 끊거든요. 적어도 3분 안에요.
그런데 친구는 수다를 한 10분 이상 20분 이렇게 계속 하는거에요.
나 알고 싶지 않은 다른 사람 이야기들..ㅠ.ㅠ
짜증이 스물스물....
첨에 참았는데 그 전화가 세 번째 올 때
한 소리 했더니
친구가 민망해 하는데
미안하긴 하면서도 왜 그러지? 싶은게.....
저는 같은 공간에서 있을 땐 가족이라도 통화 길게 못하게 하거든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하거나 안들리게 하게 하죠.
친구 간에도 기본 매너가 중요한데
그 친구가 잘하는거,
내가 중요시 하는거 그게 또 각각이더군요. 오랜 친구라도.
휴, 암튼 남과 함께 장시간 함께 하는건 쉬운 일 아니에요.
밑에 게시글에 얘기 나와서 말인데
전 친구가 자기 남는 산책시간이나 운전, 퇴근 시간 전화하는거 좋아요.
여력 없으면 안받으면 되고요.
다만 블루투스 차량 스피커는 소리가 편하진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