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후원자에는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과 김세호 쌍방울 대표와 병원장, 건설 시행사 대표, 전직 국가대표, 기초지자체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 회장과 김 대표는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난 7월 9일 첫날 각각 1000만원씩 후원했다.
쌍방울 계열사 광림의 사내이사 이모씨도 같은 달 10∼11일 이틀에 걸쳐 이 후보에게 1000만원을 후원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던 이씨는 지난 9월 광림의 사외이사에 취임했다.
쌍방울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한 이 후보 관련 사건 변호를 맡은 변호인들에게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의 변호인과 관련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쌍방울 계열사인 비비안과 미래산업 등의 감사와 사외이사 등으로 위촉되며 쌍방울과 이 후보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