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얼마 전쯤부터는 상황이 좀 달라졌는데. 그 전에는 제가 꼼짝을 못했다면 이제는 그들과 말도 섞기 싫어요.
지금 해외에서 몇년 살게 됐는데..그 핑계로 전화를 잘 안하니까 너무 편해요
특히 시부모와는 전화해봐야 할 말도 없는데 주 1회 꼬박 전화를 했거든요.
좀 전에 아주 오랜만에 친정 부모와 짧은 영상통화를 하게됐는데 제 표정이 굳어서 펴지질 않아요.
사실 남편도 귀찮고요. 저를 존중하지 않고 선을 넘고 귀찮게 하는 모든 이들이 다 싫어요
시가는 수동적 공격 성향의 콘트롤 프릭이구요
친정은 과도한 집착 아버지와 천둥벌거숭이같은 어머니의 조합입니다.
각각 어떤 말 한마디에 제가 깨달음을 얻었고 마음이 돌아섰어요.
미안하다고 할 리도 없지만, 이제는 그렇다고 해도 저한테 아무 의미가 없어요. 화가 나는 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 더 짜증만 날 것 같달까요.
돈 문제는 없어요.
분노하고 싫은 이 단계를 빨리 지나서 덤덤해지고 싶은데... 통화하고 나서 기분이 너무나 불쾌해서 하소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