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래 형제자매 생일챙기냐는 글보고

저는 막내에요. 형제들 있는데 제가 결혼을 늦게해서 울애들만 이제 중고등 지나갑니다.조카들은 취직해있거나 대학고학년..
조카들 어릴때 무척 이뻐했고 미혼 돈버는 고모이모라 선물도 자주 큰것도 하기도 하고..학교입학졸업 다 보통보다 조금더 많이 했어요 애들이 여전히 이쁘기도 했고 한번하기 시작하니 줄일수가 없기도 했고..
근데 지금 제가 살기는 제일 못사네요 ㅠ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가 허세부렸었던것같고 울애들 중고등입학할때되니 사이도 좀 멀어지기도 했고 조카들은 이미 장성해서 이런것들다 끝났고 그래서 그런지 아무도 울애들은 안챙겨요.졸업후 입학전 만나도 그냥 이제 중학생이네 이제 고등학생이네 이러고 끝.
좀 쪼잔한가 싶기도 하지만 참 정없는 형제들 진짜 정떨어져요. 첨엔 애들한테도 좀 민망하기도 했고 이젠 애들도 알더군요.그들은 만원한장 안내놓는걸..근데 내가 조카들에게 용돈주는걸 보이는것도 아닌것 같아 저도 이젠 아무것도 안합니다.
나이가 이만큼먹어 이런 일로 섭섭하냐 할분들도 계시겠지만 막내라고 뭐 특별히 혜택받은것도 없고 귀여워해주지도 않았던 집에 나는 정이 넘쳐 그들을 챙겼는데 아무도 나와 애들 안챙기니 왕따당하는것 같은 느낌? 이게 평생이에요.. 남편보기도 참 민망스럽고..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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