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안 매너리즘을 거부하다

기안이가 33살에 나혼자산다를 들어와서 이제 40살이 되었습니다. 파일럿 형식이긴 해도
주말 황금시간대에 자기이름 걸고 예능도 해보구이게 기대보다 반응이 좋아 정규까지는 아니여도 시즌제를 할 확률도 있을것 같습니다.

기안은 여전히 지저분하고 기괴하지만 틀에 박히지 않습니다. 저는 돌머리라 어려운말 질색이지만 매너리즘을 거부하는 예능인입니다.
기안이 어떤 캐릭터인지는 알겠는데 어떤 행동을 할지는 예상을 벗어나죠.

개밥을 능가하는 식사를 만들어도 이제는 밥상위에서 먹고 세탁기 돌리면서 피피엘도 해주고 세제 피피엘 맞지? 꽃꽃이는 공포스러워도 기획의도는 따뜻했어요. 이제 내년이면 술도 나발이 아니라 잔에 따라 마실수 있게 변할껍니다.
사람은 변합니다.

기안은 전현무처럼 mc롤도 아니고 박나래처럼 코미디출신의 예능인도 아닙니다
본업은 따로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나혼자산다 하면서 두번 그만둘려고 한거 잡혔다고
기안이가 포로는 아니지만 잡길 잘했어요
그런 기안이 나혼자산다 이제 7년차인게 대단합니다. 사실 사람이 나간다해서 다 잡지는 않거든요.
잡아도 기여코 나가는 사람 있거든요
붙어있고 싶어도 피디가 안불러주면 못나옵니다.
피디가 허락해도 기획하는 부장이 짤라서
나오다 못나온 사람도 있어요. 기획이 짤라라하면
피디가 무슨힘이 있나요.
게다가 나혼자산다는 엠비씨의 에이스. 노란자 예능입니다. 예능인도 엠씨도 아닌 사람이 긴 세월 박혀있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전현무가 팜유 안넣어준다고 실망만 하는건 판에 박힌거죠. 기안도 이제 라인만들고 실행할꺼니까요. 다들 기대해요.
남들이 이상하다 더럽다 민폐다 욕한다 해도
기안은 매너리즘을 거부하며 또다른 창조를 만들껍니다.
사람일은 알수가 없기에 기안이 나혼자산다를
얼마나 잡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십이 된 기안의 건승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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