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부터 엉덩이부분이 묵지근하니 아팠어요
갑자기 그쪽에 밤톨만한게 튀어나온거 같아서
살짝 집어넣어 봤으나 소용없기에
오십평생 첨으로 큰맘먹고 항문외과 방문
굴욕적 자세를 다 참으며 진료했더니
급성혈전성외치질 이라고
그냥 자르고 가라대요. 저절로 좋아질 단계는 아니라고
이십분만에 관장도 링거도 척추마취 같은것도 없이
국소마취로 뚝딱 잘라내고
요즘은 실로 봉합도 안한대요,먼가 지져서 붙이나봐요
실로 꿰메면 많이 아프고 불편하다고..
친정엄마 일주일 입원하셨던거 생각해서
봄에나 수술일정 잡아야지 하고 갔다가
얼결에 뚝딱..
마취깨고나니 개운? 하긴 하네요
다들 식이섬유 많이 드세요
울나리 사람들이 쾌변이라 생각하는 점도? 가
대부분은 변비래서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