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랑 대화만 하고나면 승질이 나요.

37년이나 같이 산 남편 말투 너무 거칠고
무시하는 말투 항상 3초만에 열폭
절대 뭐 물어보거나 하면 안되요
그러고도 아직도 살고 있다니
물론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젊어서는 홧병도 꽤나 앓았었고
이젠 나이들어 잘 알면서도 또 아까 뭐 묻다가 열폭하는 남편을 방에 두고 
마루에 나와서 진정시키고 있네요.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졌나
아이들도 남편과 대화 거부합니다.

저런 사람은 대체 무슨 성격일까요
이젠 알고싶지도 않아요
제 승질에 못이겨 일찍 죽겠나싶었는데 아직 살아있네요
게다가 건강해요.

저도 도닦고 명상하고 조용히 살렵니다.

부부란게 뭘까요
묻고 대답하고가 안되는 상황에
살면 뭐하겠습니까
이제 다 산 마당에 헤어질순 없고
그냥 얼른 마감되면 좋겠습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