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대 중반 들어서면서
그동안 함부로 먹고
잠 안자고 운동 안하고 되는대로 몸 굴린 것에 대해
큰 형벌을 받고 있어요.
몸 여기저기가 아픈데 원인을 몰라요.
이게 인생을 함부로 산 것에 대한 댓가일거야
라는 생각에 불안감에 휩싸여 살아요.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큰 병일거라고 지레 겁먹어요.
그렇다고 제가 소주 같은 독한 술을 말술로 마신 것도 아니고
그렇긴 한데…
너무 함부로 먹어대서 비만이고.. 일을 안하고…
총기도 엄청 떨어져가는 걸 느껴요.
주변에 건강관리 안한 사람들의 최후가 많이 끔찍한가요..
반면에 철저하게 관리한 분들은
그 보상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고 계신가요..
결혼하고 육아하며
육아의 세계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듯이..
노화의 세계로 들어가는 두려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