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 나가겠다는 예비고3 아이...

방학동안 독서실에 11시까지 가서 공부하기로 되어 있는데,
매번 4-5분씩 늦어요..
그거 외에 성실한 아이면 모르겠는데, 학교도 자주 늦곤 해서
버릇을 고쳐줘야겠기에 늦는 날엔 하루 밥값 2만원에서 2천원씩을 빼고 줬어요.
오늘로 딱 2주만에 두어 번의 실랑이가 있은 후..
오늘도 같은 실랑이 끝에 집을 나가겠다네요.
앞으로 저와 얼굴 안보고 살겠다구요.

하.... 진짜 이럴 때마다 힘들고 지쳐서 엄마 역할 내던져버리고 싶어요...
공부는 부모 위해서 하는줄 아는지, 엄마가 공부하래서 공부했더니
밥값 하나를 제대로 안준다나...

근데 이러면 제가 쫄게 되는게, 
실제로 (그땐 싸워서는 아니었지만) 외박하고 안들어온 날도 있고... ㅠㅠ
고집 센 아이라 한다면 하는 성격이어서..
진짜 집이라도 나가서 어린 나이에 인생 놓는거 아닌지.. 
불안불안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