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험 되고
퇴직급여 적립되는 것 맞지요?
올해 91세된 엄마 혼자 사세요.
하루 3시간은 장기요양 서비스로
나머지 7시간은 시단당 13000원씩 엄마 돈으로 이용합니다.
3시간 요양서비스 금액은 한달 20만원 이내라서
자식들이 월 5만원씩 내는 회비에서 내고 있어요.
선생님 퇴근시간 자삭들이 매일 순번 정해서 자고
요양사 선생님 출근하면 저희도 출근하는 시스템이예요.
그전에는 두 분이 오셨는데
그만 두시겠다고 할 때 제가 한 분으로 오시면 좋겠다도 제안해서 총무언니가 그리했고
총무언니는 인심이 상당히 후한데 저는 그랗지 못해요.
원래 타고난 성격이 그렇습니다.
전에 오시던 선생님들은 영역을 나눠
음식도 하고 주 이틀 목욕도 시켜드리고
치매예장 학습지도 하고 산팩도 시켜드렸어요.
지금 오시는 선생님은 오전에 청소하고
주로 택시타고 노인정 모시고 가서
(코로나라서 못 가다가 지난해 여름 부터 가게 됨)
거기서 점심 함께 먹고 올때는 엄마가 보조기 밀고 오세요.
요양사님이 노인정 청소기 돌리고
엄마 순서 때 설거지를 하시고 온대요.
오후 3~4시 사이에 집에 와서 저녁을 챙겨드리고 퇴근을 힙니다. 청소는 정말 깔끔하게 하시는데
치매학습지나 퍼즐, 화투 이런 거 할 시간이 없죠.
그건 그랄다치고
요리를 전혀 안 하세요.
그래서 우리가 다 해놓고 와야 하고
샘은 밥만 하고 나머지 데워드리는데
저는 이게 정말 불만이거든요.
때로는 드리라고 하는 것도 손도 안 대고.
그런데 말 해도 바뀔 분이 아니고
다른 거 다 잘하시니까
어제도 출근해서 엄마 식사 잘 하섰냐고 묻고는
이모님들이 이렇게 다 해주시니 안그러면 자기가 못 한다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가 정말 조금 드시는 붐이라 저는 하루 한 가지라도
바로 해서 드시게 하고 싶은데 그런 마음은 이제 애저녁에 접고 가끔 부침개 반죽 해놓고 아니면 생선 구이 가끔 저녁에 바로 해드려 달라고 해요.
오전에 총무언니가 단체 톡을 보냈는데
샘이 오신지 8개월 되었고
엄마한테 잘 하니 명절이 회비엣ㅎ 20만원 드리자고
의견 달라고 해서
제가 정부 아이돌보미 하거든요.
저는 절대 주지 말라고 하니
지금 6년째 한 가정 가는데
평소에도 그랗지만 명절에
과일 조금 간식 조금 나눠 주세요.
저도 그건 고맙게 받고
저도 아이 생일 챙기고요.
단체톡에
언니랑 동생이 좋다고 했는데 제가
일하는 사람은 늘 같은 시간 일 주는 사람이 최고다.
명절마다 20만원씩 줄 생각이냐
받는 사람은 기대가 된다.
그러니 자식들이 고마워서 라며 20만원 주는 것 보다
가볍게 10만원 드리고 명절 잘 보내시라고 하는 게 좋다 라고
썼는데
총므언니도 그렇고 모두 아무 답이 없네요.
20만원 적당한가요 ?
8개월 오셨는데.
그분이 살뜰히 챙기는 마음은 알겠어요.
저만 인색한 사람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