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같은 반 했던 애들을 우르르 모아서 단톡방을 만들고는
잡담하다가 그 중 한명을 좋아한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해놨더라고요.
그 아이는 자기 공부해야하니까 친구로 지내자고 미안하다고 저희
아이한테 개인 카톡한 상태고요.
아오… 진짜 만감이 교차하네요.
연애 코치도 해줘야하나요 ㅠㅠ
약간 천덕꾸러기 기질이 있는 건 알았지만
저렇게 공개적으로 단톡방에 나 누구 좋아함 이러고 나오면
어떤 여자애가 좋아하나요.
몰래 본 거라 모라고 말도 못하겠고…
애들이 누구랑 누구 사귄다는 둥
그런 얘기 하도 많이 하고 그러니
자기도 남자친구 여자친구 해보고 싶었나봐요
예비 중1이면 이제 공부도 열심히 달려야할텐데
엄마가 너무 느슨하게 관리했나 싶기도 하고요
진짜 이 맘 뭔지 아시려나요
1. 쪼끄만게 어디서 벌써 연애질을 하려고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어이없네
2. 차여서 속상하겠다 울애기 ㅠㅠ
3. 인간적으로 연애에 소질 넘 없어보여 걱정된다 엄마가
이 세가지 맘이 복합적으로 드는 이 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