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혼은 언제 하는 건가요?

저는 지금 이혼하고 싶네요.
근데, 사춘기 아이때문에 못하겟어요.
정말 이혼하길 바랫던 제 부모님이 자식때문에 이혼 못한다는 말을 하실때 핑계라고 생각했고,
이혼 못한 부모님이 원망스러웟죠.
그런 제가 아이때문에 이혼을 못하겠어요.
아이는 아빠를 너무 좋아하고 아빠를 너무 닮았고 남편도 아이에게 너무 잘하죠.
아이는 제가 참고참고참아서 겨우 유지하는 우리 가정이 너무 좋은거예요.
남편 온순해 보이고 가정에 충실해보이고 아이에게 지극정성에 나쁘지 않죠..겉으론.
근데 남편은 절대 곁을 안주고 공감능력제로에 자기잘못 인정안하고,
살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느낌이 없어요. 고집불통에 벽이예요.
저는 아이한테 싸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맞춰주고 알면서도 져주고 맞춰주고..
끝이 없어서.너무 지쳐요.
제 희생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갈 수록 이기적인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정말 말 안통하는 중2 같아요.
이제는 못 참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아이가 너무 충격 받더라고요.
저만 참으면 아이한테는 만족스런 가정인거예요.
아이 대학가면 이혼하겟다 다짐했는데, 오늘은 그냥 미쳐 죽고 싶어요.
사람 약올리듯 감정 다 건드려놓고 정말 웃기지도 않아서..
제가 감정이 무너져요..두서도 없고요..
자게 이혼글 찾아서 주르륵 읽고 있는데....
여자가 경제력때문에 이혼못한다는 댓글들에 화도나고..혼자는 어찌됐든 살잖아요....
진짜 아이때문에 이혼을 못하는게 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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