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직전 남동생이 병원에 왔는데
마지막 소변 보실때 아들보고 해달라 하시더라고요
딸보다 아들이 편해서가 아니라
너도 해다오 이런느낌
시아버지 소변은 남편과 시누이들이 받았고
화장실 모시고 가 대변처리도 남편이 하고
목욕도 남편이 해 드렸어요
한달 돌아가면서 하다 입원기간이 길어져
간병인 부른다 했더니
시아버지 핸드폰 던지고 불같이 화를 내시더라고요
내가 자식이 없냐고 ㅠㅠ
제건강이 허락하는한
늙은 남편이 아프면 제가 간병할거고
제가 아프면 남편이 해 주거나
어려우면 (싫으면) 간병인이 해주면 좋겠어요
미리 생각하나마나
자식들이 안하고 간병인이나 요양원 신세겠지만
제맘도 자식들에게 맡기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에게는 이것또한 노후준비의 하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