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은 문제 없는데
며칠째 기운 없는 11세 녀석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밥도 안 먹고
오줌 누고 이상해서 병원을 갔어요.
누고 닦는데 또 오줌이 조금 나오더라고요.
또 차에서 안고 있다가 자세를 살짝 바꾸는데
아픈듯 소리쳐서 이상타 했더니
옆에 있던 남편이 며칠전 오줌 누고 닦아줄 때
자기도 소리치는 거 봤대요.
샘이 보더니 체중 는 거 보면
암이나 신장 이런 것 아닌 거 같고
소변은 피가 나와야 문제인 거고
배가 딱딱한 게 통증이 있는 거고
걷는 게 살짝 의심 되고
비명 질렀다는 것 보면 디스크 의심된대요.
일단 3일치 소염진통제 먹어보고
이후 계속되면 MRI 찍어봐야 명확히 안다 하더라고요.
즉석에서 약 먹이면서 방법 알려주고요.
태어나 처음 먹어본 약이네요.
병원 갔다 와서는 잘 먹고 쉬하고 쉬고 있네요.
디스크 강아지 키우는 분들
처음 증상이 어땠나 좀 들려주세요.
이후 치료 과정도 궁금하고요.
처음에 기운 없고 식욕 없고 그랬나요.
얘도 먹는 건 원래대로 먹긴 했는데
막 신나서 먹진 않았거든요. 무엇보다 그 좋아하는
오리목을 안 먹고 며칠 지나서 먹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