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 이러는거 정말 싫은데..

더럽다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앞접시 국자있는데
전골냄비에 있는 찌게를 본인 숟가락 넣어서 드시면서
또 휘휘저어서 입맛에 맞는 건데기 골라드셔요.
이거 너무너무 싫어요.
엄마랑 같이 먹게되면, 저는 제꺼 먼저 제앞접시에 먹을만큼
덜어놓고 더이상 냄비에 손을 안대게 되더라구요.

더 먹고싶어도 숟가락으로 휘휘 저으며 드신 그냄비에
있는 국물 못먹겠더라구요

첨엔 제가 덜어드렸어요..
됐다면서 다시 전골냄비에 부어버리고 숟가락으로 드십니다.
본인은 뜨거운 국물 바로 떠먹는게 좋다 이거죠..
앞접시에 덜으면 금방 식으니까.
그럼 자주 덜어드심 되는데..

시모도 그러셔서 예전에 엄마앞에서 들으라는듯
흉본적 있어요..
같이먹는 냄비에 본인숟가락 쪽쪽빨아 휘휘저어 드시는데
너무 싫다고.
근데 엄마는 제가 며느리라 남이라 그러겠지
본인 일이라 생각안하신듯..

제가 못된걸까요.. 말도 못하겠고 내가 안먹고 말지
그런데 같이 먹으면 제가 말이 없어지더라구요.
아닌데.. 4명이 같이 먹는건데 아무리 가족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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