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회원 여자가 그 당시 30이였던 듯
회원끼리 운동 끝나고 밥 먹는 자리 후 집 방향이 같아 제 차에 몇 번 태워 줬거든요
자연스레 가정얘기를 하게 됐는데 남편이 12살 차이에 애도 벌써 2낳고 그 애들은 친정 엄마가 키워주고 자기는 취미생활 전념한대요
나이차가 무색하게 자기가 20살에 반해 남편 회사 쫓아다니며 결혼했다면서 너무 사랑한대요
그러다 어느날 제 차에서 전화를 다정하게 받길래 남편? 이냐고 했더니 애인이래요 ? 저 ?? 뭐지? 그 뒤로 거리두기 하다 결국 제가 수영장 그만 뒀어요
근데 세상 참 좁아요 남편이 골프스크린 연습한다고 가는 곳에 이 여자 부부도 다녔던 모양이에요
인사도 하고 게임도 몇 번 해서 제 남편이 그 여자 남편 얼굴을 알고 있더라구요 제가 남편과 스크린 치러 가서 우연히 만났는데 저나 그여자 서로 아는체 안하고 남편들끼리만 인사하고 각자 헤어졌어요
근데 다른 스크린 골프장에서 그 여자가 여러 남자들과 어울려 노는 걸 남편이 봤대요 집에 와서는 이상하다 한 소리 하더니만 동네 포차 술집에서 이 여자가 장사하고 있더라구요
남편하고 늦은시간 데이트하러 들어갔다가 그 여자가 장사하고 있어서 지인한테 물어보니 이혼하고 포차한다고 하더만요
평소에 애인만나고 다니고 밤마다 애둘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술마시러 다니던 행실을 아는데 남편이 참 이해심 좋다 했는데 결국 이혼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