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그 여성분은 이혼을 원하지 않고 스님에게 이혼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싶은것 같았어요
남편이 30대부터 50대인 지금까지 계속 외도중인데, 아내의 지인과도 외도를 하고.. 대화가 안통한다며 아내와는 말도 안하고 부부관계도 없고 당연히 사이도 안좋고.. 남편이 싫다고.
아들은 성인인데 자녀에게 말하면 "이혼해 이혼해 !" 하며 소리를 지른다고.
그런데 이혼하기 싫으시대요.
아마 자녀가 미성년자일땐 자녀 핑계 댔을것 같은데, 지금은 자녀 핑계도 못대고..
남편이 잘생긴것 같고 능력도 좋은것 같고 나보다 나은것 같다고 하시네요. 든든하다고.
가정주부로만 살아온것 같던데, 이혼하고 혼자 살 생각하니 막막하겠죠. 그런 남편이라도 남들 앞에선 든든한가봐요..
스님이 처음엔 왜 이혼 안하냐는 듯이 말하시다가
그 여성분 마음을 바로 알아차리고는 이혼하지 말라고 말해주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