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달라진 개포 입주장..집값 6억 회복,급전세 소진

입주 다가온 개포동 3375가구 규모 대단지
지난 7~9일 사전점검 후 상향 조정 분위기
9억대였던 전용 84㎡ 전세 10억~11억선
중개업소 “사전점검 반응이 좋아 가격 오름세”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10억원 선이 깨지며 9억원대 전세 매물이 등장했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는 최근 1억~2억원이 올라 10억~11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개포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급한 매물들은 다 소진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며 “가격이 많이 회복된 편이다. 전세도 전용 84㎡는 9억대 매물은 없어졌고 제일 낮은 게 10억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셋값 반등은 급매물 소진뿐 아니라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3일간 진행된 사전점검 영향도 컸다는 해석이다. 7일 사전점검이 시작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내부, 커뮤니티 시설 등의 사진 후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호평이 많은 분위기다.

실제로 네이버 부동산 전세 매물 중에선 11억원이었던 전용 84㎡가 사전점검이 시작된 7일 12억원으로 가격이 오르고, 전용 59㎡는 8억원이었던 매물이 지난 9일 9억원으로 뛰기도 했다.

전셋값뿐만 아니라 매매가격도 상향 조정되는 모양새다. B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원래 23억원대이던 전용 84㎡ 매물이 엊그제 26억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고 했다. 층별, 동별 가격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같은 면적의 매물이 지난달 29일에는 20억원에 거래됐다. 매매 최고가는 29억5000만원으로, 10억원 가까이 빠졌던 집값이 다소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매매·전셋값 변동 추세에는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생긴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비록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및 용산구는 규제지역 해제, 분양가상한제 적용 해제 등 이번 대책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우리도 곧 풀릴 것’이라는 심리적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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