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빨간풍선...막장인데 욕하면 보고있음

문영남작가..
작가마다 특성이 있어요..숨길 수 없는 작가 그들의 세계관...

문작가는 짐작컨대 뭔가 엘렉트라 컴플랙스같은게 있는듯..
주인공 남자들이 찌질하거나 잘났거나 하여간 못된 혹은 못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드세진 아내에게 닥다구리 당하고 고통받는 존재로 그림.

중년 혹은 노년남자들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애정과 안쓰러움이 있음.

그리고 출연하는 사람들의 캐릭터를 이름으로 우스꽝스럽게 표현마는 특징이 있는데 대사들은 또 하나같이 극도로 밑바닥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냄.

하여간 전통적인 엄마라는 존재를 허물어뜨리고 이토록 집요하게 엄마를 속물성과 드세고 천박하게 묘사하는 작가는 드물어보임.

드라마를 보면서 임성한 제외하고(거긴 거의 정신병 수준이란 제외)
가장 충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보인 드라마가 왕가네 식구들...

문작가의 초기 작품이 분노의 왕국이라는 상당히 스펙터클한 역사물을 썼다는게 믿어지지않음..

어쨋든 이번 빨간풍선은 아직까지는 상당히 재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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